2009. 6. 2. 20:09
요즘 TBS를 틀어보면 그야말로 Rookies (이하 루키즈) 이야기 뿐이네요 버라이어티는 물론이고 당연히 다른 프로그램 광고가 나와야 할 3초 광고까지 루키즈 - 졸업- 영화 홍보로 점철되어 있고 심야에는 아예 5분짜리 특집 광고를 편성하여 루키즈 영화에 대한 하이라이트를 방영하는 등 유래없는 공격적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TBS의 마지막 르네상스라고 할 수 있는 2008년 상반기를 뜨겁게 만들었던 작품이니만큼 이번 영화에도 상당한 애착을 보이는 듯 싶은데요.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지만 일드의 성향이 주로 '인기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들의 출연 여부에 크게 좌우되다보니 당시에는 비교적 큰 인기를 얻지 못하던 배우로 채워져 있던 루키즈는 상대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의 '영화 루키즈'에 대한 관심도 다소 뒤늦은 감이 있는데요. 그런 이유로 금주의 Dramajor는 특별히 드라마 '루키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잘나가는 아이돌 맴버도 없고 원작이 대히트를 친 작품도 아닌, 스토리가 유독 특별한 부분도 없는 작품이 평균 시청율 14.7%로 2008년 시청율 종합 8위에 오른 비결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우선 루키즈가 방영될 당시 시점이 참 미묘합니다. 2008년 4월 19일부터 첫 전파를 타기 시작했는데요. 그 무렵은 일본 프로야구가 개막할 시점임은 두말할 것도 없고 동시에 전국 고교 야구부들의 고시엔을 향한 도전이 절정에 다다르는 시점이기도 하죠. 여기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호시노 재팬의 열기도 만만치않게 달아올라있던 터라 국민적인 드라마가 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던 최상의 시기였음을 생각해본다면 루키즈는 작품성에 관계없이 초반 시청율만큼은 최소 10% 정도를 방영 시기에서 이미 먹고 들어갔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른바 '한물간' 포멧이라고 할 수 있는 '휴머니즘 드라마'형식의 루키즈가 높은 시청율을 기록한데에는 당시의 경제 사정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트랜디 드라마 일색이었던 일본 드라마 업계에서 개그나 진부한 사랑이야기보다는 좌절의 끝에서 들리는 메시지 '夢にときめけ!明日にきらめけ!’가 감원 한파와 환율 상승, 10년 위기 타파의 적신호등으로 우울해있던 일본 국민들을 위로해주는데에 더 제격이었던것이죠.
스토리 설정 속에서도 재미있는 점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다름아닌 반년 전의 사고로 인한 '출장 정지'로 야구부원들이 타락했음을 암시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서 반년의 의미 그리고 부원들의 타락한 모습은 '10년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의 박탈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그로 인해 자기 자신을 응원하듯 루키즈의 부활, 그리고 분발을 응원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참고로 초반 5화까지 등장했던 전 야구부 출신 교장의 40년 전의 우승에 대한 배경 스토리 역시 1969년 (쇼와44년)의 초고속 경제성장 시기를 그리워하는 사람을 대변해주고 있죠.
일본 사회에서 사라져버린 단어 '신뢰'를 소재로 하고 있는 캐릭터 관계구도 역시 특이할만한 부분입니다. 불량 학생들을 좋게 이끌어나간다는 의미에서 고쿠센이나 GTO 등 기존에 히트를 기록했던 학원물 드라마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카와토라는 캐릭터가 오니즈카나 양쿠미 선생과 다른 점은 '아무 메리트 없는 바보스러운 신뢰'입니다. 물론 오니즈카나 양쿠미도 학생들을 신뢰합니다만 그다지 선생님답지 않은 정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기성세대들에게는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었고 학생들을 선도하는데에 다소 억지스러운 에피소드가 들어가 있어 현실적인 공감대를 얻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카와토는 뼛속까지 정석적인 선생님의 모습으로 학생들을 대하면서 바보같이 학생들에게 얻어맞고 피를 흘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선생님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GTO나 고쿠센 등 기존 학원물 소재 작품들이 대부분 중,고교생 혹은 졸업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대 초반의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었던 것에 반에 전 연령층에게 고루 어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GTO, 고쿠센 모두 기성세대들이 보기에는 결국 '자신들의 위치를 별로 성실해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빼앗기는'모양세가 되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카와토는 기성세대들에게도 인정을 받을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별다른 거부감 없이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를 흡수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스토리는 매우 평이한 편입니다. 카와토 선생님 이외에는 특별히 GTO나 고쿠센에서 등장할법한 캐릭터 설정들이 대부분으로 간간히 등장하는 캐릭터별 스토리 속에서 '동료애'정도만 느낄 수 있을 뿐 신선한 맛은 없습니다. 누구나 예상 가능한 스토리로 진행되어 대다수가 예상 가능한 결말로 마무리짓습니다. 결말 부분에서 차기작 혹은 영화화를 염두에 둔 암시적 복선을 깔아두기 위해 후반부 스토리가 다소 엉망이 된 감이 있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실질적인 결말을 너무 영화쪽에 무게추를 기울인 채로 마무리를 짓다보니 드라마 자체 완성도 측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얻기 힘들 것 같습니다.
드라마라는 것은 단지 시기적인 특수를 타기만 해서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기적인 성공요인은 초반에 영향을 끼칠 뿐 꾸준하게 좋은 시청율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내용에도 충분히 충실해야 하죠. 그런 면에서 스토리 측면에서 부실한 부분을 매워주는 건 집중도 높은 배역들의 연기와 더불어 촬영, 조명 등이 보기 좋게 어우러지는 TBS만의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 두 가지가 어느 정도 높은 만족감을 주게 된다면 스토리와는 관계없이 드라마 속 캐릭터에 몰입하도록 만드는 또 다른 형태의 시청율 상승 요인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죠. 흔히 막장 드라마라 불리우는 '아내의 유혹'이나 '너는 내 운명' 등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마치 TV속에 있는 캐릭터들이 매일 보는 가족과 같이 느껴져서 그들이 아파하면 나도 아프고 그들이 기뻐하면 덩달아 기뻐하게 되는 유사가족의 확장판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같은 요인 하나하나가 약 반년 간의 공백이 있음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흥행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루키즈의 힘입니다. 영화 공개 시기 역시 얼마 전 WBC가 끝날 무렵부터 대대적인 광고가 이루어지는 등 이전 드라마 때와 마찬가지로 지극히 전략적이긴 했습니다만 영화 '루키즈 ~ 졸업'을 보러 가는 수많은 관객들은 광고가 어떻든, 실제로 영화의 완성도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을 테지요 왜냐하면 관객들은 매주 주말 저녁마다 아들, 오빠, 남동생처럼 느껴지던 보기만해도 흐뭇하고 기특한 녀석들을 조금 더 보고 싶은 생각에 1800엔을 지불하고 만나보고 싶은 것 뿐일 테니까요. 그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졸업 전에 과연 고시엔에 도전하는 성과가 있게 될 것인지,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가족으로서 그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성공을 염원하고 싶은 겁니다. 그러기에 사실 스토리상으로는 아주 진부하기 그지 없어 크게 슬프지 않음에도 관객들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것이죠. 그들에게 있어 루키즈 맴버들은 이미 내 가족과 다름없이 느껴지고 있으니까요.
저도 드라마를 모두 시청한 팬으로서 그들의 지금 모습이 몹시 궁금합니다. 그들이 기뻐할때 함께 기뻐하고 좌절할때는 덩달아 마음이 아프고, 함께 울고 응원하고 호흡하고 싶은 마음을 느껴보고 싶을 때 마치 내 친구, 동생, 오빠, 남동생이 고시엔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습을 함께 응원해볼 수 있는 드라마 '루키즈'입니다.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지만 일드의 성향이 주로 '인기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들의 출연 여부에 크게 좌우되다보니 당시에는 비교적 큰 인기를 얻지 못하던 배우로 채워져 있던 루키즈는 상대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의 '영화 루키즈'에 대한 관심도 다소 뒤늦은 감이 있는데요. 그런 이유로 금주의 Dramajor는 특별히 드라마 '루키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잘나가는 아이돌 맴버도 없고 원작이 대히트를 친 작품도 아닌, 스토리가 유독 특별한 부분도 없는 작품이 평균 시청율 14.7%로 2008년 시청율 종합 8위에 오른 비결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우선 루키즈가 방영될 당시 시점이 참 미묘합니다. 2008년 4월 19일부터 첫 전파를 타기 시작했는데요. 그 무렵은 일본 프로야구가 개막할 시점임은 두말할 것도 없고 동시에 전국 고교 야구부들의 고시엔을 향한 도전이 절정에 다다르는 시점이기도 하죠. 여기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호시노 재팬의 열기도 만만치않게 달아올라있던 터라 국민적인 드라마가 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던 최상의 시기였음을 생각해본다면 루키즈는 작품성에 관계없이 초반 시청율만큼은 최소 10% 정도를 방영 시기에서 이미 먹고 들어갔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른바 '한물간' 포멧이라고 할 수 있는 '휴머니즘 드라마'형식의 루키즈가 높은 시청율을 기록한데에는 당시의 경제 사정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트랜디 드라마 일색이었던 일본 드라마 업계에서 개그나 진부한 사랑이야기보다는 좌절의 끝에서 들리는 메시지 '夢にときめけ!明日にきらめけ!’가 감원 한파와 환율 상승, 10년 위기 타파의 적신호등으로 우울해있던 일본 국민들을 위로해주는데에 더 제격이었던것이죠.
스토리 설정 속에서도 재미있는 점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다름아닌 반년 전의 사고로 인한 '출장 정지'로 야구부원들이 타락했음을 암시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서 반년의 의미 그리고 부원들의 타락한 모습은 '10년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의 박탈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그로 인해 자기 자신을 응원하듯 루키즈의 부활, 그리고 분발을 응원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참고로 초반 5화까지 등장했던 전 야구부 출신 교장의 40년 전의 우승에 대한 배경 스토리 역시 1969년 (쇼와44년)의 초고속 경제성장 시기를 그리워하는 사람을 대변해주고 있죠.
일본 사회에서 사라져버린 단어 '신뢰'를 소재로 하고 있는 캐릭터 관계구도 역시 특이할만한 부분입니다. 불량 학생들을 좋게 이끌어나간다는 의미에서 고쿠센이나 GTO 등 기존에 히트를 기록했던 학원물 드라마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카와토라는 캐릭터가 오니즈카나 양쿠미 선생과 다른 점은 '아무 메리트 없는 바보스러운 신뢰'입니다. 물론 오니즈카나 양쿠미도 학생들을 신뢰합니다만 그다지 선생님답지 않은 정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기성세대들에게는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었고 학생들을 선도하는데에 다소 억지스러운 에피소드가 들어가 있어 현실적인 공감대를 얻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카와토는 뼛속까지 정석적인 선생님의 모습으로 학생들을 대하면서 바보같이 학생들에게 얻어맞고 피를 흘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선생님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GTO나 고쿠센 등 기존 학원물 소재 작품들이 대부분 중,고교생 혹은 졸업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대 초반의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었던 것에 반에 전 연령층에게 고루 어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GTO, 고쿠센 모두 기성세대들이 보기에는 결국 '자신들의 위치를 별로 성실해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빼앗기는'모양세가 되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카와토는 기성세대들에게도 인정을 받을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별다른 거부감 없이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를 흡수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스토리는 매우 평이한 편입니다. 카와토 선생님 이외에는 특별히 GTO나 고쿠센에서 등장할법한 캐릭터 설정들이 대부분으로 간간히 등장하는 캐릭터별 스토리 속에서 '동료애'정도만 느낄 수 있을 뿐 신선한 맛은 없습니다. 누구나 예상 가능한 스토리로 진행되어 대다수가 예상 가능한 결말로 마무리짓습니다. 결말 부분에서 차기작 혹은 영화화를 염두에 둔 암시적 복선을 깔아두기 위해 후반부 스토리가 다소 엉망이 된 감이 있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실질적인 결말을 너무 영화쪽에 무게추를 기울인 채로 마무리를 짓다보니 드라마 자체 완성도 측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얻기 힘들 것 같습니다.
드라마라는 것은 단지 시기적인 특수를 타기만 해서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기적인 성공요인은 초반에 영향을 끼칠 뿐 꾸준하게 좋은 시청율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내용에도 충분히 충실해야 하죠. 그런 면에서 스토리 측면에서 부실한 부분을 매워주는 건 집중도 높은 배역들의 연기와 더불어 촬영, 조명 등이 보기 좋게 어우러지는 TBS만의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 두 가지가 어느 정도 높은 만족감을 주게 된다면 스토리와는 관계없이 드라마 속 캐릭터에 몰입하도록 만드는 또 다른 형태의 시청율 상승 요인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죠. 흔히 막장 드라마라 불리우는 '아내의 유혹'이나 '너는 내 운명' 등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마치 TV속에 있는 캐릭터들이 매일 보는 가족과 같이 느껴져서 그들이 아파하면 나도 아프고 그들이 기뻐하면 덩달아 기뻐하게 되는 유사가족의 확장판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같은 요인 하나하나가 약 반년 간의 공백이 있음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흥행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루키즈의 힘입니다. 영화 공개 시기 역시 얼마 전 WBC가 끝날 무렵부터 대대적인 광고가 이루어지는 등 이전 드라마 때와 마찬가지로 지극히 전략적이긴 했습니다만 영화 '루키즈 ~ 졸업'을 보러 가는 수많은 관객들은 광고가 어떻든, 실제로 영화의 완성도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을 테지요 왜냐하면 관객들은 매주 주말 저녁마다 아들, 오빠, 남동생처럼 느껴지던 보기만해도 흐뭇하고 기특한 녀석들을 조금 더 보고 싶은 생각에 1800엔을 지불하고 만나보고 싶은 것 뿐일 테니까요. 그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졸업 전에 과연 고시엔에 도전하는 성과가 있게 될 것인지,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가족으로서 그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성공을 염원하고 싶은 겁니다. 그러기에 사실 스토리상으로는 아주 진부하기 그지 없어 크게 슬프지 않음에도 관객들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것이죠. 그들에게 있어 루키즈 맴버들은 이미 내 가족과 다름없이 느껴지고 있으니까요.
저도 드라마를 모두 시청한 팬으로서 그들의 지금 모습이 몹시 궁금합니다. 그들이 기뻐할때 함께 기뻐하고 좌절할때는 덩달아 마음이 아프고, 함께 울고 응원하고 호흡하고 싶은 마음을 느껴보고 싶을 때 마치 내 친구, 동생, 오빠, 남동생이 고시엔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습을 함께 응원해볼 수 있는 드라마 '루키즈'입니다.
Rookies ルーキーズ (TBS)
2008년 4월 19일부터 2008년 7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19시 56분 방영 完
출연 : 佐藤隆太 (사토 류타) 市原隼人(이치하라 하야토)
2008년 4월 19일부터 2008년 7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19시 56분 방영 完
출연 : 佐藤隆太 (사토 류타) 市原隼人(이치하라 하야토)
小出恵介 (코이데 케이스케) 高岡蒼佑 (타카오카 소스케) 外
각본 : いずみ吉紘 (이즈미 요시히로)
연출 : 平川雄一朗 (히라카와 유이치로)
각본 : いずみ吉紘 (이즈미 요시히로)
연출 : 平川雄一朗 (히라카와 유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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