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3. 18:07
1. 음식물 쓰래기가 세계에 정말 보도되는지 안되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정부가 음식물 쓰래기를 창피하게 느낀 것 같지만 그 자체로 뭐라고 하긴 좀 그렇다. 일단 정부가 그렇게 정했다는데 어쩌겠는가? 문제는 그 다음이다. 정부가 그렇게 느낀 것까지는 좋은데 그걸 국민들에게 시켰다. 우리는 지금 일 하라고 국민들에게 고용당해서 돈을 모아서 월급을 받고 있는 피고용인이 고용인을 부려먹는 희안한 세상에 살고 있다. 정부가 음식물 쓰래기가 G20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느꼈다면 해야 할 일은 국민들에게 음식물 쓰래기 버리지 말라고 '명령'하는 게 아니라 G20기간 중 '임시 인력'을 투입해서 하루 한 번 수거를 세 번 수거로 바꾸는 것이 아니었던가?
2. G20때 교통 체증이 일어나는 것이 전 세계에 정말 한국의 이미지가 안좋게 타전되는지 어떤지는 별로 중요한게 아닌 것 같다. 정부가 G20에 교통체증이 정말 문제가 된다고 느꼈다면 경찰병력을 전부 코엑스에 박아놓고 무슨 월드컵도 아닌데 경찰 머릿수때문에 차가 못지가가게 만드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만들 게 아니라 그 경찰 병력을 서울 곳곳에 배치해서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유도하거나 교차로에서의 꼬리물기 등을 적절히 제어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행했어야 하지 않을까? 정부가 '닥치고 차 가져오지 마'라고 국민들 가택연금시키는 나라라는 이미지와 경찰 병력에 의해 도시 전체의 교통을 보다 원활하게 조절할 수 있는 교통제어 시스템, 과연 어느쪽이 세계에 타전되는 국가 이미지에 더 호의적으로 보도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일하는 대통령이라고 한다. 아침 6시에 일어나는 대통령이라고 했다. 월급도 반납했고, 경제 대통령은 CEO출신이 제격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뭐 새삼스럽지만 경제는 그렇다치고 하고 싶은 말은 그나마 내세우던 '부지런한 이미지'도 좀 구겨버려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정부는 이번 G20에서 '그들의 게으름'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우리는 G20이건 뭐건 국가적 행사가 있을 때 그냥 나가서 얼굴마담하라고 뽑아준 게 아닌데, 그들은 그저 얼굴마담만 할 줄 알았을 뿐 이번 G20에서 한 게 아무것도 없다. 쓰래기를 내보내지 않은것도 차 안 몰고 나가서 가택연금을 감수한것도 국민들이었지만, 그들은 세계 외신 앞에서 자신들의 정부의 내부 영향력을 자랑스럽게 과시하며 무슨 초등학교에 투입된 방송국 카메라 앞에 선 초딩마냥 한번이라도 더 카메라에 잡히려고 야단법썩을 떠는 한심한 작태를 보였다. 게다가 자신이 찍힌 화면을 안 내보낸 국가의 매스컴을 대놓고 비난하는 모습에는 유치함까지 느껴질 지경이다.
일본은 오늘 APEC이 본격적으로 일정에 들어갔다. 회장 주변에는 최고등급 경계를 발휘하여 개미새끼 한마리 안보이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G20으로 치면 삼성역에 해당하는 일본 요코하마 '사쿠라기쵸'역 근처에는 오늘 APEC에 반대하는 일행들의 반대 시위가 있었다. 경찰은 적절히 그들의 행진 루드를 조절하며 시위대를 전체적으로 포위한채로 그들과 같이 행진하며 일반인들이 이들에게 접근하거나 이들이 일반인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것을 조절하고 있었다.
그리고 회장 옆에서는 이런 집회도 열렸다.
http://www.47news.jp/CN/201011/CN2010111301000260.html
APEC필요없어! 라는 게 집회 이름이다.
...
이런 짓을 하는 일본인이 무서운것일까? 아니면 우리나라가 무서운 나라인것일까?
그 좋아하는 전 세계가 우리를 어떤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지 알기는 알고 있는가?
2. G20때 교통 체증이 일어나는 것이 전 세계에 정말 한국의 이미지가 안좋게 타전되는지 어떤지는 별로 중요한게 아닌 것 같다. 정부가 G20에 교통체증이 정말 문제가 된다고 느꼈다면 경찰병력을 전부 코엑스에 박아놓고 무슨 월드컵도 아닌데 경찰 머릿수때문에 차가 못지가가게 만드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만들 게 아니라 그 경찰 병력을 서울 곳곳에 배치해서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유도하거나 교차로에서의 꼬리물기 등을 적절히 제어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행했어야 하지 않을까? 정부가 '닥치고 차 가져오지 마'라고 국민들 가택연금시키는 나라라는 이미지와 경찰 병력에 의해 도시 전체의 교통을 보다 원활하게 조절할 수 있는 교통제어 시스템, 과연 어느쪽이 세계에 타전되는 국가 이미지에 더 호의적으로 보도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일하는 대통령이라고 한다. 아침 6시에 일어나는 대통령이라고 했다. 월급도 반납했고, 경제 대통령은 CEO출신이 제격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뭐 새삼스럽지만 경제는 그렇다치고 하고 싶은 말은 그나마 내세우던 '부지런한 이미지'도 좀 구겨버려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정부는 이번 G20에서 '그들의 게으름'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우리는 G20이건 뭐건 국가적 행사가 있을 때 그냥 나가서 얼굴마담하라고 뽑아준 게 아닌데, 그들은 그저 얼굴마담만 할 줄 알았을 뿐 이번 G20에서 한 게 아무것도 없다. 쓰래기를 내보내지 않은것도 차 안 몰고 나가서 가택연금을 감수한것도 국민들이었지만, 그들은 세계 외신 앞에서 자신들의 정부의 내부 영향력을 자랑스럽게 과시하며 무슨 초등학교에 투입된 방송국 카메라 앞에 선 초딩마냥 한번이라도 더 카메라에 잡히려고 야단법썩을 떠는 한심한 작태를 보였다. 게다가 자신이 찍힌 화면을 안 내보낸 국가의 매스컴을 대놓고 비난하는 모습에는 유치함까지 느껴질 지경이다.
일본은 오늘 APEC이 본격적으로 일정에 들어갔다. 회장 주변에는 최고등급 경계를 발휘하여 개미새끼 한마리 안보이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G20으로 치면 삼성역에 해당하는 일본 요코하마 '사쿠라기쵸'역 근처에는 오늘 APEC에 반대하는 일행들의 반대 시위가 있었다. 경찰은 적절히 그들의 행진 루드를 조절하며 시위대를 전체적으로 포위한채로 그들과 같이 행진하며 일반인들이 이들에게 접근하거나 이들이 일반인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것을 조절하고 있었다.
그리고 회장 옆에서는 이런 집회도 열렸다.
http://www.47news.jp/CN/201011/CN2010111301000260.html
APEC필요없어! 라는 게 집회 이름이다.
...
이런 짓을 하는 일본인이 무서운것일까? 아니면 우리나라가 무서운 나라인것일까?
그 좋아하는 전 세계가 우리를 어떤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지 알기는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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