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12. 17:45
이 글은 특정 의견을 제시하고 계시는 분들에 대한 반박글입니다. 때문에 경어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1. 지금 당장 통큰치킨 보고 좋아하지 말라고? 당신들이 나중에 피자집 치킨집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 지금 통큰치킨 보고 좋아라 먹지 말라니 이게 무슨 어이없는 망발인가, 당신들은 지금 치킨집하는 사람들을 싸잡아 '인생에서 실패한 뒤 어쩔 수 없이 가는 돌파구'정도로 심하게 무시하고 있다. 무시를 당하게 만든 쪽이 분명 있다. 퇴직금 받아서 할게 없으니 닭이나 튀겨야지 하는 우매한 생각으로 프랜차이즈 끼고 '창업'이 아닌 '내돈 내고 종노동 계약'을 한 멍청하신 분들이 이 업계를 격하시킨 건 분명하다. 그렇다고 그 속에서 한결같이 몇십년채 닭을 튀기며 염지의 방법이나 튀기는 온도, 기름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를 가진 그야말로 '치킨집 사장'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분들을 '퇴직금 바보'들과 동일시하는 건 너무하지 않나?
2. 닭 튀기는 거 간단하다. 옆에서 보면 그렇다. 그런데 그 닭 튀기는 걸로 몇십년 장사하는거 쉬운거 아니다. 본인이 지치고 질리고 하는 문제는 뒷전으로 치자, 프랜차이즈 들어오기 전부터 경쟁이 없었을것 같은가? 우리나라 시장통? 정겨움의 여유 이전에 정말 피튀기는 경쟁 속에서 단단해지는 전쟁터다. 다른 집보다 더 싸기만 해서는 되지도 않았고 며느리도 안알려주는 염지 비법도 만들고 배달도 하고 싸는 봉지를 바꿔보기도 하고, 양념도 만들어보고 그렇게 해오지 않으면 금방 안팔리고 망하는건 순식간이다. 그런 속에서 10년 넘게 살아남았다는건 그 자체만으로 그 가게가 수년간의 시행착오와 위기를 넘으며 살아남았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경력으로 치면 10년 경력직 최소 과장급 경력직 보유자다. 그걸 당신들은 간단히 무시하고 있다. 테그트리라는 표현을 쓰면서 지금 있는 월급쟁이를 높이고 닭집을 격하시키면서까지 말이다.
3. 지금 싼 치킨 좋아하다가 인생 살다보면 언제 치킨집 하는 입장이 될지 모른다고? 그렇게 말을 하는 당신들이 있으니까 프랜차이즈들이 설치는거다. 진입 장벽을 우습게 보면 그 우습게 보는 만큼 돈을 빼앗고 그걸 대신 해주는 회사들이 득실대는건 당연하지 않을까? 프랜차이즈 진짜 손하나 까딱안하고 상담부터 창업까지 돈만주면 다 해준다. 염지 할 필요도 없고 그냥 뗴다가 튀기면 끝이다. 튀기는 시간도 튀김기가 알아서 해주고 물건 떼오는 공급자랑 물건 질로 고집스러운 기싸움 할 거 없이 다 똑같이 똑같은 돈 주고 달라는 대로 줘야 하는거다. 글쎄 모르겠다. 난 지금 대기업이 주는 싼 치킨을 먹는거랑 앞으로 내 인생에서 치킨집을 하게 되는지와의 상관관계가 대체 뭔지 도무지 모르겠다. 싼 치킨 먹으면 다 대기업의 농간에 놀아나는 바보로 보이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지금 대기업이 파는 싼 치킨 안먹게하는 걸로 뭐가 변할 것 같은가?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 '옮은 생각'만큼이나 '옮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 당신들의 그 '옮은 생각'으로 치킨집이라는 '옮은 길'을 아주 오랜 기간 걷고 계시는 분들 욕먹이는 건 좀 이상하지 않은가?
다른건 몰라도 '닭집이나' 라는 표현은 좀 그만두시길 바란다.
가뜩이나 직업에 귀천있는 세상에서 자영업자정도도 이정도인데 그보다 못한 사람들은 도대체 어느정도로 비하될지 걱정되어서 잠이 안올 지경이니까..
1. 지금 당장 통큰치킨 보고 좋아하지 말라고? 당신들이 나중에 피자집 치킨집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 지금 통큰치킨 보고 좋아라 먹지 말라니 이게 무슨 어이없는 망발인가, 당신들은 지금 치킨집하는 사람들을 싸잡아 '인생에서 실패한 뒤 어쩔 수 없이 가는 돌파구'정도로 심하게 무시하고 있다. 무시를 당하게 만든 쪽이 분명 있다. 퇴직금 받아서 할게 없으니 닭이나 튀겨야지 하는 우매한 생각으로 프랜차이즈 끼고 '창업'이 아닌 '내돈 내고 종노동 계약'을 한 멍청하신 분들이 이 업계를 격하시킨 건 분명하다. 그렇다고 그 속에서 한결같이 몇십년채 닭을 튀기며 염지의 방법이나 튀기는 온도, 기름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를 가진 그야말로 '치킨집 사장'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분들을 '퇴직금 바보'들과 동일시하는 건 너무하지 않나?
2. 닭 튀기는 거 간단하다. 옆에서 보면 그렇다. 그런데 그 닭 튀기는 걸로 몇십년 장사하는거 쉬운거 아니다. 본인이 지치고 질리고 하는 문제는 뒷전으로 치자, 프랜차이즈 들어오기 전부터 경쟁이 없었을것 같은가? 우리나라 시장통? 정겨움의 여유 이전에 정말 피튀기는 경쟁 속에서 단단해지는 전쟁터다. 다른 집보다 더 싸기만 해서는 되지도 않았고 며느리도 안알려주는 염지 비법도 만들고 배달도 하고 싸는 봉지를 바꿔보기도 하고, 양념도 만들어보고 그렇게 해오지 않으면 금방 안팔리고 망하는건 순식간이다. 그런 속에서 10년 넘게 살아남았다는건 그 자체만으로 그 가게가 수년간의 시행착오와 위기를 넘으며 살아남았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경력으로 치면 10년 경력직 최소 과장급 경력직 보유자다. 그걸 당신들은 간단히 무시하고 있다. 테그트리라는 표현을 쓰면서 지금 있는 월급쟁이를 높이고 닭집을 격하시키면서까지 말이다.
3. 지금 싼 치킨 좋아하다가 인생 살다보면 언제 치킨집 하는 입장이 될지 모른다고? 그렇게 말을 하는 당신들이 있으니까 프랜차이즈들이 설치는거다. 진입 장벽을 우습게 보면 그 우습게 보는 만큼 돈을 빼앗고 그걸 대신 해주는 회사들이 득실대는건 당연하지 않을까? 프랜차이즈 진짜 손하나 까딱안하고 상담부터 창업까지 돈만주면 다 해준다. 염지 할 필요도 없고 그냥 뗴다가 튀기면 끝이다. 튀기는 시간도 튀김기가 알아서 해주고 물건 떼오는 공급자랑 물건 질로 고집스러운 기싸움 할 거 없이 다 똑같이 똑같은 돈 주고 달라는 대로 줘야 하는거다. 글쎄 모르겠다. 난 지금 대기업이 주는 싼 치킨을 먹는거랑 앞으로 내 인생에서 치킨집을 하게 되는지와의 상관관계가 대체 뭔지 도무지 모르겠다. 싼 치킨 먹으면 다 대기업의 농간에 놀아나는 바보로 보이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지금 대기업이 파는 싼 치킨 안먹게하는 걸로 뭐가 변할 것 같은가?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 '옮은 생각'만큼이나 '옮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 당신들의 그 '옮은 생각'으로 치킨집이라는 '옮은 길'을 아주 오랜 기간 걷고 계시는 분들 욕먹이는 건 좀 이상하지 않은가?
다른건 몰라도 '닭집이나' 라는 표현은 좀 그만두시길 바란다.
가뜩이나 직업에 귀천있는 세상에서 자영업자정도도 이정도인데 그보다 못한 사람들은 도대체 어느정도로 비하될지 걱정되어서 잠이 안올 지경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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