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7. 20:55
남여평등이라는 말이 나온지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이 말이 만들어진 배경은 '남여평등'을 위해 그동안 '뒤쳐저 있던 여성의 권리를 신장'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확실히 역사상으로 그렇다. 어떤 신체적 차이가 있던지간에 마치 흑인이 피부색만으로 편견과 차별을 당하듯 여성 역시 비슷한 느낌의 차별을 당해온 것이 동서양을 막론한 역사적 진실이니까,
그러나 지금의 여권 신장은 지극히 정치적이고 선동적이라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우려스럽다. 여기에서 정치적이라 함은 뇌물을 받거나 기업의 뒤를 봐주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말로는 넓은 범위에서의 공동 권리 신장을 주창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이득과 신분 상승을 위해 여론을 자극하여 광신하게 만드는 이른바 '코드 정치'를 말한다. 지금의 정치인들이 하는 대부분의 정책들이 그닥 멀리 볼 필요도 없이 정권 내에서 결과적으로 자신 그리고 차기 선거 주자, 더 나아가 소속 여당에게 도움이 될 것을 계산하여 나온 것처럼 이들이 보여주는 일련의 활동들 역시 마치 지역감정을 조장하듯 양성의 편을 가르는 식으로 자신들의 지지를 더 광신화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 정권이 들어선 이후 새로 생겨난 말 중 '전라디언'이라는 말이 있다. 노무현 정권 당시 5년간 정말 모든 것을 걸고 타파하려 애썼던 그것이 결국 거품 꺼지듯 사라지고 다시금 인터넷 정치토론은 '출신지역'을 논하지 않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현 정권의 정치는 매우 구닥다리지만 난세에는 이만큼 잘 먹히는 것도 없다. 삼국지에도 언급되듯 난세에 가장 뜨는 건 영웅이 아니라 사이비 종교라지 않던가? 이럴때는 괜히 지역감정 타파따윌 외치기보다는 다른 지역을 서로 씹으며 각 지역구별 결속력을 다지는 편이 훨씬 낫다. 아직은 현 정권 기반 지역인 경상도 인구가 많은 편이니까 여당으로서는 손해보는 장사도 아니다.
여자는 룸싸롱에 가지 않기 때문에 비리가 없으므로 여성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구호를 들은 지도 벌써 10년이 되어간다. 그간 비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도무지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는 것 같지는 않다. 일단 남녀 편을 갈라서 싸움을 붙여 자신들이 내세울 만한 키워드를 찾아내는 것부터 걸핏하면 여권신장을 내세워 눈에 보이고 역사에 남을 만한 키워드 위주의 정책만을 내세우고는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뒷처리는 나몰라라하는 것까지 오히려 이미 사라지고 있는 정치풍토까지 끌어다가 답습하고 있는데는 혀가 차인다. 이상만 앞서고 뒤를 못보는 여성 정치인들덕분에 실제 이득을 본 여성들이 몇 명이나 될까? 정말 그들이 모든 여성을 대표해서 그들을 위한 목소리를 대신 내 주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정말 근 10년여간 수많은 떡밥들이 존재하지만 이미 쉬어버렸으니 그나마 가장 최신이라는 꿀벅지 이야기를 해보자. 사건의 발단이 너무 웃긴다 시작은 여성부 게시판에 올린 여고생의 글이었다지만 결국 수면 위로 띄운건 여성단체들의 보도자료였으니 원인을 굳이 따지면 언론과 여성단체의 쿵짝이 제대로 맞은 셈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성의 상품화적 코드가 있다'는 이유로 방송에서 쓰지 말 것을 '단체'에서 요청했다는 것인데, 이들은 시청자들에게 서명 운동을 벌인 것도 아닌데 무려 '국민'의 이름까지 들먹이며 자신들이 그들의 의견을 대표하듯 항의서한을 보내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는 점에서 일단 짚고 넘어갈 것들이 산더미같이 많아진다. 기본적으로 방송은 공공재이며 '내가 보기 싫다'라고 말할 수는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 안좋을 수 있으니 쓰지 말아달라'라고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사실상 없다. 그에 대해 먼저 서명 운동, 하다못해 다음 아고라에서라도 수치적인 데이터로 동의를 구한 다음 '자 이 많은 사람들이 꿀벅지라는 단어가 혐오스럽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증거자료를 제출하며 내놓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꿀벅지에 대한 항의 서한은 이름조차 제대로 구별이 안될만큼 고만고만한 여성 단체 중 하나가 메이저로 좀 떠보려고 인터넷 검색이나 TV시청 중에 꿀벅지를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친 보고서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너무나도 단순한데. 이들의 항의 서한이 '꿀벅지 논란'이 일어나기 전에 제출되었고 이 항의 서한이 수많은 언론사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자료가 돌려졌으며 결과적으로 아무런 수치 데이터 없이 제출된 철딱서니없는 항의 서한으로 인해 오히려 '꿀벅지'를 모르는 사람들마저 '알게 되는' 역기능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결국 남성 역시 전혀 근거가 없이 제출된 보도자료에 선동되어 초콜릿 복근을 찾아내기에 이르니 싸움은 점차 진흙탕이 되었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여성단체에 대한 여성들의 지지율이 올랐는지는 확인할 바가 없지만 적어도 여성이 남성을 적대시하는 갈등을 초래하는 기초 토대(?)는 다져진 것 같으니 나름 성공한 셈일까?
이후의 논쟁들은 다른 분들이 이미 수많은 포스팅을 해주셨으니 간단히 생략하고 본질적인 결론만 말하자면 초콜릿 복근과 꿀벅지 논쟁의 접점은 두 가지 뿐이다. 둘 다 쓰지 말던가 아니면 둘 다 쓰던가이다. 즉 성의 상품화를 인정하려면 여성의 성상품화뿐만 아니라 남성의 성 상품화 역시 인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아예 인정을 안 하고 터부시할거면 둘 다 인정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초콜릿 복근은 '건강함'을 표현하는 '건전한' 표현 방법이라고 주장한다면 꿀벅지 역시 해석하는 자의에 따라 충분히 그런 해석이 가능하다. 요는 누가 어떤 시점에서 어떤 감성을 가지고 특정 신체 부위를 보느냐에 따라 성의 상품화냐 아니냐가 결정이 날 뿐 단어를 쓰고 쓰지 않고는 관계가 없다. 여성계의 반발이 언제나 남성계의 또다른 반발을 일으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꿀벅지 논쟁'만을 예로 들어도 근 10년여간 있어왔던 수많은 논쟁들의 팩터를 설명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을 만큼 그들의 활동은 변함 없이 정형화되어 있고 그 결과는 언제나 치적 위주의 성과를 얻는 여성 단체들과 그 뒷감당을 해야만 하는 여성 시민들이 떠안는 것이 되고 있다. 여성의 '일자리'는 많이 만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여성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에는 등한시한 결과 결국 아직도 여성할당제를 반복적으로 주창하며 여권 신장을 부르짖는다. 이들의 행동이 정말 '여성을 위한 여권 신장'인 것일까? 여성을 위해서 해야 할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정책이라면 '여성이 강점을 보이는 업계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거나 해당 업계의 인력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직업 교육이 우선되어야지 방송에서 꿀벅지 단어를 말하지 못하게 하거나 여성을 반드시 몇 명 이상 뽑아야 하는 인큐베이터로 될 일이 아닐 것인데, 이들은 자신들의 정치적인 성공을 위해 이를 알면서도 등한시하고 있는 것 같아 심히 아쉽다.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업계는 얼마든지 있다. 그것은 '직업 훈련'과 자율경쟁을 통한 자구적 발전에 의해 이루어져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여권 신장은 '남성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직업능력을 가졌음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채용이 되지 않는다'던지 여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배울 권리, 의견을 말할 권리 등 기본권을 침해당한 것을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맞추어야지 '여성'이라면 무조건 최소 몇 명은 채용해야 한다는 '보험'을 만드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결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여성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득을 보는 쪽이 철저하게 자신의 이득만을 위해 만든 프로젝트인데 그럴 틈이 있겠는가?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을 보다 넓게 보는 눈'이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이득이 아닌 여성 전체의 이득을 대변할 수 있는지가 단박에 보인다. 시야가 좁아지면 좁아질수록 지금 여성 단체라고 불리우는 자가기득권단체의 여론조작에 놀아날수밖에 없고 여권신장은 점점 멀어질 뿐이다. 그들의 '꿀벅지 듣기 싫지? 그렇지? 그렇게 말하는 남자들 때문에 늬들이 취업도 못하고 피해보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를 지지해 우리가 대신 그들을 벌해줄게!'라는 속삭임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는것부터 여권신장은 비로소 뒷걸음질을 멈추고 앞으로의 첫 걸음을 내딛을것이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눈을 조금만 크게 뜨면 정말 소외받는 여성들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고 아동성폭력이나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는 좋은 여성 단체들과 관련 인사들 얼마든지 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러나 지금의 여권 신장은 지극히 정치적이고 선동적이라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우려스럽다. 여기에서 정치적이라 함은 뇌물을 받거나 기업의 뒤를 봐주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말로는 넓은 범위에서의 공동 권리 신장을 주창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이득과 신분 상승을 위해 여론을 자극하여 광신하게 만드는 이른바 '코드 정치'를 말한다. 지금의 정치인들이 하는 대부분의 정책들이 그닥 멀리 볼 필요도 없이 정권 내에서 결과적으로 자신 그리고 차기 선거 주자, 더 나아가 소속 여당에게 도움이 될 것을 계산하여 나온 것처럼 이들이 보여주는 일련의 활동들 역시 마치 지역감정을 조장하듯 양성의 편을 가르는 식으로 자신들의 지지를 더 광신화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 정권이 들어선 이후 새로 생겨난 말 중 '전라디언'이라는 말이 있다. 노무현 정권 당시 5년간 정말 모든 것을 걸고 타파하려 애썼던 그것이 결국 거품 꺼지듯 사라지고 다시금 인터넷 정치토론은 '출신지역'을 논하지 않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현 정권의 정치는 매우 구닥다리지만 난세에는 이만큼 잘 먹히는 것도 없다. 삼국지에도 언급되듯 난세에 가장 뜨는 건 영웅이 아니라 사이비 종교라지 않던가? 이럴때는 괜히 지역감정 타파따윌 외치기보다는 다른 지역을 서로 씹으며 각 지역구별 결속력을 다지는 편이 훨씬 낫다. 아직은 현 정권 기반 지역인 경상도 인구가 많은 편이니까 여당으로서는 손해보는 장사도 아니다.
여자는 룸싸롱에 가지 않기 때문에 비리가 없으므로 여성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구호를 들은 지도 벌써 10년이 되어간다. 그간 비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도무지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는 것 같지는 않다. 일단 남녀 편을 갈라서 싸움을 붙여 자신들이 내세울 만한 키워드를 찾아내는 것부터 걸핏하면 여권신장을 내세워 눈에 보이고 역사에 남을 만한 키워드 위주의 정책만을 내세우고는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뒷처리는 나몰라라하는 것까지 오히려 이미 사라지고 있는 정치풍토까지 끌어다가 답습하고 있는데는 혀가 차인다. 이상만 앞서고 뒤를 못보는 여성 정치인들덕분에 실제 이득을 본 여성들이 몇 명이나 될까? 정말 그들이 모든 여성을 대표해서 그들을 위한 목소리를 대신 내 주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정말 근 10년여간 수많은 떡밥들이 존재하지만 이미 쉬어버렸으니 그나마 가장 최신이라는 꿀벅지 이야기를 해보자. 사건의 발단이 너무 웃긴다 시작은 여성부 게시판에 올린 여고생의 글이었다지만 결국 수면 위로 띄운건 여성단체들의 보도자료였으니 원인을 굳이 따지면 언론과 여성단체의 쿵짝이 제대로 맞은 셈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성의 상품화적 코드가 있다'는 이유로 방송에서 쓰지 말 것을 '단체'에서 요청했다는 것인데, 이들은 시청자들에게 서명 운동을 벌인 것도 아닌데 무려 '국민'의 이름까지 들먹이며 자신들이 그들의 의견을 대표하듯 항의서한을 보내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는 점에서 일단 짚고 넘어갈 것들이 산더미같이 많아진다. 기본적으로 방송은 공공재이며 '내가 보기 싫다'라고 말할 수는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 안좋을 수 있으니 쓰지 말아달라'라고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사실상 없다. 그에 대해 먼저 서명 운동, 하다못해 다음 아고라에서라도 수치적인 데이터로 동의를 구한 다음 '자 이 많은 사람들이 꿀벅지라는 단어가 혐오스럽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증거자료를 제출하며 내놓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꿀벅지에 대한 항의 서한은 이름조차 제대로 구별이 안될만큼 고만고만한 여성 단체 중 하나가 메이저로 좀 떠보려고 인터넷 검색이나 TV시청 중에 꿀벅지를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친 보고서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너무나도 단순한데. 이들의 항의 서한이 '꿀벅지 논란'이 일어나기 전에 제출되었고 이 항의 서한이 수많은 언론사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자료가 돌려졌으며 결과적으로 아무런 수치 데이터 없이 제출된 철딱서니없는 항의 서한으로 인해 오히려 '꿀벅지'를 모르는 사람들마저 '알게 되는' 역기능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결국 남성 역시 전혀 근거가 없이 제출된 보도자료에 선동되어 초콜릿 복근을 찾아내기에 이르니 싸움은 점차 진흙탕이 되었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여성단체에 대한 여성들의 지지율이 올랐는지는 확인할 바가 없지만 적어도 여성이 남성을 적대시하는 갈등을 초래하는 기초 토대(?)는 다져진 것 같으니 나름 성공한 셈일까?
이후의 논쟁들은 다른 분들이 이미 수많은 포스팅을 해주셨으니 간단히 생략하고 본질적인 결론만 말하자면 초콜릿 복근과 꿀벅지 논쟁의 접점은 두 가지 뿐이다. 둘 다 쓰지 말던가 아니면 둘 다 쓰던가이다. 즉 성의 상품화를 인정하려면 여성의 성상품화뿐만 아니라 남성의 성 상품화 역시 인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아예 인정을 안 하고 터부시할거면 둘 다 인정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초콜릿 복근은 '건강함'을 표현하는 '건전한' 표현 방법이라고 주장한다면 꿀벅지 역시 해석하는 자의에 따라 충분히 그런 해석이 가능하다. 요는 누가 어떤 시점에서 어떤 감성을 가지고 특정 신체 부위를 보느냐에 따라 성의 상품화냐 아니냐가 결정이 날 뿐 단어를 쓰고 쓰지 않고는 관계가 없다. 여성계의 반발이 언제나 남성계의 또다른 반발을 일으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꿀벅지 논쟁'만을 예로 들어도 근 10년여간 있어왔던 수많은 논쟁들의 팩터를 설명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을 만큼 그들의 활동은 변함 없이 정형화되어 있고 그 결과는 언제나 치적 위주의 성과를 얻는 여성 단체들과 그 뒷감당을 해야만 하는 여성 시민들이 떠안는 것이 되고 있다. 여성의 '일자리'는 많이 만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여성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에는 등한시한 결과 결국 아직도 여성할당제를 반복적으로 주창하며 여권 신장을 부르짖는다. 이들의 행동이 정말 '여성을 위한 여권 신장'인 것일까? 여성을 위해서 해야 할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정책이라면 '여성이 강점을 보이는 업계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거나 해당 업계의 인력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직업 교육이 우선되어야지 방송에서 꿀벅지 단어를 말하지 못하게 하거나 여성을 반드시 몇 명 이상 뽑아야 하는 인큐베이터로 될 일이 아닐 것인데, 이들은 자신들의 정치적인 성공을 위해 이를 알면서도 등한시하고 있는 것 같아 심히 아쉽다.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업계는 얼마든지 있다. 그것은 '직업 훈련'과 자율경쟁을 통한 자구적 발전에 의해 이루어져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여권 신장은 '남성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직업능력을 가졌음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채용이 되지 않는다'던지 여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배울 권리, 의견을 말할 권리 등 기본권을 침해당한 것을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맞추어야지 '여성'이라면 무조건 최소 몇 명은 채용해야 한다는 '보험'을 만드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결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여성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득을 보는 쪽이 철저하게 자신의 이득만을 위해 만든 프로젝트인데 그럴 틈이 있겠는가?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을 보다 넓게 보는 눈'이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이득이 아닌 여성 전체의 이득을 대변할 수 있는지가 단박에 보인다. 시야가 좁아지면 좁아질수록 지금 여성 단체라고 불리우는 자가기득권단체의 여론조작에 놀아날수밖에 없고 여권신장은 점점 멀어질 뿐이다. 그들의 '꿀벅지 듣기 싫지? 그렇지? 그렇게 말하는 남자들 때문에 늬들이 취업도 못하고 피해보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를 지지해 우리가 대신 그들을 벌해줄게!'라는 속삭임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는것부터 여권신장은 비로소 뒷걸음질을 멈추고 앞으로의 첫 걸음을 내딛을것이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눈을 조금만 크게 뜨면 정말 소외받는 여성들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고 아동성폭력이나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는 좋은 여성 단체들과 관련 인사들 얼마든지 볼 수 있지 않겠는가?
'공화국 공식성명 > 시사/미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인인증서 USB에 대한 음모론 몇 가지 (2) | 2010.01.15 |
---|---|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있는 대한민국 은행들 (4) | 2010.01.08 |
친일 아닌 척 하는 친일신문들... (4) | 2009.11.24 |
친일파...제대로 알고 계십니까? (9) | 2009.10.15 |
공항철도 한.중.일 비교, AREX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미래 (1) | 2009.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