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RushAm 2009. 9. 13. 01:45



해체설과 갖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는 동방신기가 다시 한번 그들의 일본 내 인기를 증명하는 결과가 일본의 TV 방송을 통해 발표되어 화제를 낳고 있다.

일본 TBS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음악 앙케이트 프로그램 '카운트다운 TV' (CDTV)에서 800회를 맞이에 실시한 특별 앙케이트 '라이브를 보고 싶은 가수'에서 동방신기가 'EXILE' 'KAT-TUN'등 일본의 인기 절정의 그룹들을 제치고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같은 결과는 동방신기의 그간 '음반 판매량'등으로 가늠되던 일본 내 인기 척도를 새롭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나 동방신기의 최근 해체설이 일본 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었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일본의 인기가 흔들리지 않고 유지될 만큼 고정 지지층이 이미 단단해졌음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특히 이번 앙케이트는 가수의 직접적인 상품 가치를 가늠하는 '라이브'라는 주제로 조사한 것이어서 음반 판매량과는 다른 시점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음악 자체적인 가치는 물론 맴버 각자 따로 또는 같이 활동이 가능할 만큼의 인지도를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있을 '해체'나 맴버들의 각 분야별 활동의 충분한 가능성을 증명한 셈이어서 해체설 이후 행보에 한층 부담을 덜게 됐다. 일본에서는 이미 믹키유천과 영웅재중이 새로운 유닛을 결성하여 착신음악 디지털 싱글을 내놓는 등 해체 이후의 활동에도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라이브를 보고 싶은 가수 1위에는 '아라시'가 선정되었다.

[카운트다운 TV : TBS에서 매주 토요일 심야 1시에 방영되는 오리콘 챠트 베이스의 음반 판매량 앙케이트 발표 프로그램으로 16년여간 꾸준한 시청율과 오리콘을 베이스로 한 신뢰도가 특징이다.]